이란, 최저임금 60% 인상…경제난에 지친 반정부 여론 달래기
월 최저임금 12만→19만원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란 정부가 미국·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반정부 시위 발생 2달여 만에 월 최저임금을 60% 인상하기로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관영 타스님 통신은 노동주 장관을 인용해 이란 정부가 월 최저임금을 1억 300만 리알(약 12만 원)에서 1억 6600만 리알(약 19만 원)로 인상한다고 보도했다.
인상된 최저임금은 페르시아력 새해인 오는 20일부터 적용된다.
노동부 장관은 아동 수당도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매년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최저임금을 조정해 왔다. 최근에는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더 커졌다.
통화 모니터링 웹사이트 '본바스트'(Bonbast)에 따르면 현재 이란 화폐는 달러당 약 147만 리알(약 1663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제난이 심해지자 지난해 12월 말 이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다. 이 시위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어져 온 신정제 체제 종식을 요구하는 시위로 번졌고 당국은 강경 진압에 나섰다.
인권 단체들은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빌미로 군사 개입을 시사하기도 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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