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스라엘과 전쟁은 생존을 건 전쟁…장기전 준비"

나임 카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 AFP=뉴스1
나임 카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의 장기전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나임 카셈 헤즈볼라 수장은 이날 TV 연설에서 "우리는 장기적인 대결을 준비해 왔으며 신의 뜻이 있다면 그들(이스라엘)은 전장에서 놀라게 될 것"이라며 적의 위협은 우리를 두렵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쟁은 제한적이거나 단순한 전투가 아니라 생존을 건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카셈은 "우리는 적이 우리의 존재를 제거하고, 레바논을 통제하려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그들에 맞서는 뚫을 수 없는 장벽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셈은 "이곳은 우리의 나라이며 그 누구도 이 나라의 운명과 결정, 국민이 살아가는 방식을 통제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싸우고 있으며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자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공격하며 레바논 정부에 헤즈볼라를 무장 해제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레바논 정부는 헤즈볼라가 완전히 무장 해제될 때까지 인프라 파괴와 영토 손실 등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카셈은 레바논 정부에 "대가 없는 양보를 중단하라"며 "이는 적을 더욱 탐욕스럽게 만들고 전쟁을 길게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