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국제금융지구에 이란 드론 파편 '꽝'…건물 외벽 훼손
당국 "드론 요격 직후 잔해 떨어져…인명 피해 없어"
이란, 역내 금융시설로 보복 확대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중동의 금융 허브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금융지구(DIFC)에서 13일(현지시간) 이란의 드론 공격 시도로 건물 한 곳이 훼손됐다.
AFP통신과 금융전문업체 더 뱅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두바이 DIFC에 위치한 '두바이 이노베이션 허브' 건물이 드론 요격 과정에서 떨어진 파편에 맞아 손상됐다.
두바이 공보국은 "드론 요격 성공 직후 잔해가 떨어져 두바이 중심부의 한 건물 외벽에 경미한 피해를 입혔다"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상에는 DIFC 중심부에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공유됐다.
12일에도 DIFC 인근의 주거용 고층 건물에 이란 드론 파편이 떨어져 외벽과 창문이 손상됐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뒤 친미 성향의 걸프국들을 상대로 무차별 공습을 가하고 있다. UAE는 지난 2주 동안 이란 드론 1500여 대와 미사일 300발을 요격했다고 집계했다.
이란은 이번주 들어서는 은행 등 역내 금융시설까지 보복 표적을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DIFC를 포함한 역내 여러 금융업체가 당분간 지점을 폐쇄하고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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