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발사 미사일 튀르키예 향해 비행…나토 방공망 동지중해 상공서 요격(종합)
이라크·시리아 상공 통과한 탄도무기 공중서 무력화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란에서 발사돼 튀르키예 영공으로 향하던 미사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다고 튀르키예 정부가 4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 무기가 이라크와 시리아 영공을 지나 튀르키예 영공으로 향하던 중 동지중해에 배치된 NATO 공중·미사일 방어 자산에 의해 요격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 무기가 이라크와 시리아 상공을 통과해 튀르키예 영공으로 향하는 것이 탐지됐으며 동지중해에 배치된 NATO 방공 자산이 적시에 대응해 공중에서 무력화했다"고 설명했다.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미사일 파편 일부가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도르튈욜 지역에 떨어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국방부는 "영토와 영공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단호하고 주저 없이 취할 것"이라며 "튀르키예를 겨냥한 어떤 적대 행위에도 대응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 이후 튀르키예는 이란에 분쟁 확대를 경고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이란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분쟁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모든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NATO는 이란이 튀르키예를 겨냥한 공격을 시도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NATO 대변인 앨리슨 하트는 성명을 통해 "이란의 튀르키예 공격을 규탄한다"며 "NATO는 튀르키예를 포함한 모든 동맹국과 굳건히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란이 지역 전역에서 무차별 공격을 계속하는 가운데 NATO의 억지 및 방어 태세는 공중과 미사일 방어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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