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사' 하메네이 장례 거행…이란 "순교자에 마지막 경의"
이날부터 사흘간 테헤란서 국장으로 진행
하메네이 고향 마시하드에 시신 안장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폭사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6) 이란 최고지도자의 장례가 현지시간으로 4일 밤 10시(한국시간 5일 오전 3시 30분)부터 사흘간 거행된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공식 종교정치 행사를 총괄하는 이슬람개발조정위원회(IDCC)는 하메네이의 장례가 이날 밤부터 이란 수도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대사원'에서 국장으로 치러진다고 발표했다.
IDCC는 성명을 통해 "순교한 최고지도자의 유해에 마지막 경의를 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메네이의 시신은 장례를 마친 뒤 그의 고향인 이란 북동부 마시하드에 안장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이란을 상대로 '장대한 분노'(Epic fury)라는 이름의 군사작전을 진행해 하메네이의 테헤란 집무실을 공습해 그를 제거했다. 이란은 하메네이의 죽음을 '순교'라고 부르며 4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하메네이는 이란 신정체제의 최고 권력자로, 이란 이슬람 공화국 창건자인 호메이니의 뒤를 이어 1989년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뒤 37년간 이란을 철권 통치했다.
생전 그는 보수적인 이슬람 이념을 앞세워 이란을 반미 선봉 국가로 만들고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탄압했다. 후계자로는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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