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최대 항모전단 이스라엘로…이란 겨냥 최대전력 집결
제럴드 포드함, 지브롤터 해협 지나 지중해 진입
수송기와 급유기 벤구리온 공항에 속속 도착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세계 최대 항공모함인 USS 제럴드 포드함이 이스라엘 하이파 항에 곧 입항한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포드함이 지중해를 건너 24일쯤 하이파 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 해군은 이란을 겨냥해 2개 항공모함 강습단을 중동 지역에서 동시에 전개하며 해상 우위를 과시하고 있다.
포드 항모전단은 지브롤터 해협을 통과해 지중해에 진입했다. 미 해군은 아직 정박 시기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포드함의 합류로 이 지역의 미 해군 함정은 유도미사일 구축함과 잠수함 등을 포함해 총 14척으로 늘어났다.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도 미 공군의 C-17 글로브마스터 대형 수송기와 KC-46 페가수스 공중급유기가 착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중급유기는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획기적으로 늘려 이란 영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기에 이번 배치는 매우 공격적인 군사 신호로 읽힌다.
최근 120대 이상의 항공기가 중동으로 추가 전개되면서 미군 전투기는 총 200대를 넘어섰다. 이는 2003년 이라크 전쟁 준비 당시와 맞먹는 규모다.
이를 두고 일상적인 순환 배치가 아닌 지속적인 대규모 작전을 염두에 둔 계획된 전력 증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관련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15일의 시한을 제시한 상태다.
한편 미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레바논 베이루트 주재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 수십 명을 철수시키는 등 주변국으로의 확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전직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현재 미군의 태세는 지속적이고 매우 강력한 운동에너지를 동반한 군사 작전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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