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부 교회서 납치됐던 신자 183명 전원 석방

5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카두나주 주지사 관저에서 납치범으로부터 풀려난 교회 신자들을 태운 버스 옆에 보안 요원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 2026.02.05. ⓒ AFP=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5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카두나주 주지사 관저에서 납치범으로부터 풀려난 교회 신자들을 태운 버스 옆에 보안 요원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 2026.02.05. ⓒ AFP=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나이지리아 북부 카두나주의 교회에서 예배 도중 납치됐던 신자 183명이 모두 석방됐다.

5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이날 나이지리아주 카두나 주지사 관저에 억류돼 있던 마지막 신자들 89명이 보안 병력이 호위하는 버스를 타고 도착했다.

카두나주 주지사 우바 사니는 "처음 납치된 인원은 183명이었고 11명은 탈출했다"며 "89명은 어제 구조됐고, 83명은 사흘 전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카두나주에 위치한 교회 3곳이 무장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들이 어떻게 석방됐는지 구체적인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납치범들에게 몸값을 지급하는 것이 불법이지만, 정부가 몸값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는 칼리프국 수립을 목표로 폭력 사태를 벌여 온 지하디스트와 몸값을 노리는 갱단이 결탁해 몸값 요구를 위한 대량 납치를 벌여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니제르주 파피리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남녀공학 기숙학교에서 학생 303명과 교사 12명 등 315명이 납치를 당했다.

사건 직후 50명이 탈출에 성공했고, 같은 해 11월 나머지 학생들이 정부 작전으로 구출되거나 탈출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