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 이란대표부 "美와 대화할 준비 돼…압박 시 전례 없이 대응"
"아프간·이라크전 7조 달러 낭비…7000명 이상 목숨 잃어" 경고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주유엔 이란대표부가 28일(현지시간) "이란은 상호 존중과 이해관계에 기반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지만, 압박을 받는다면 전례 없이 스스로를 방어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대표부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 잘못 발을 들였던 지난날 7조 달러(약 1경 510조 원)가 넘는 돈을 낭비했고 7000명 이상의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며 "강력한 힘과 열의, 그리고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매우 빠르게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신속히 협상 테이블로 나와 공정하고 공평한 합의를 위한 협상을 하길 바란다"며 "핵무기는 절대 안 된다. 모든 당사자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여야 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벌어진 반(反)정부 시위대의 유혈 탄압을 문제 삼으며 군사 행동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압박해 왔다.
이란 내 시위는 강경한 진압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미국이 일대 미군 전력을 강화하면서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 소속 미 공군이 중동에서 대규모 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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