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가자 작전으로 인질 구할 기회 잃어"
이스라엘 가자시티 작전에 경고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군사 작전으로 인질을 구할 기회를 잃었다고 경고했다.
CNN방송,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포로를 가자시티 곳곳에 분산해 놨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 그들을 죽이겠다면 우리도 그들 목숨에 신경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 작전의 개시와 확대는 살았든 죽었든 어떤 포로도 돌려받지 못할 거란 의미"라며 "포로들은 론 아라드와 같은 운명"이라고 주장했다. 아라드는 이스라엘 공군 장교로 1986년 레바논에서 실종된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은 16일부터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섬멸과 인질 석방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일각에선 이번 작전으로 인질들의 생명이 위태로워질 거란 우려가 높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251명을 인질로 잡아갔다. 아직 이스라엘에 돌아오지 못한 인질은 48명으로 20명이 살아 있다고 알려졌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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