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와의 핵 협상 당분간 불참"…트럼프 '대화 지속' 퇴짜
국영 TV "15일로 예정된 협상, 추후 공지 있을 때까지 참여 안해"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이틀 뒤 오만에서 열기로 한 미국과의 핵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국영 TV를 통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미국과의 핵 협상에 불참한다고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은 핵폭탄을 가질 수 없고, 우리는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길 희망한다"며 협상 지속을 촉구했으나 이란 측이 거부한 셈이다.
트럼프의 측근인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오만 무스카트에서 만나 6차 핵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미국은 지난 4월부터 오만의 중재 하에 이란과 다섯차례 핵 협상을 진행했으나 우라늄 농축 등을 놓고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며 교착 상태가 지속됐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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