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보코하람 공격 이후 여학생 110명 실종"

지난 19일(현지시간)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은 나이지리아 요베주(州) 다프치의 정부과학기술학교.ⓒ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습격에 따라 여학생 11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 모하메드 나이지리아 정보부 장관은 25일 성명을 통해 "연방정부는 19일 보코하람으로 보이는 괴한들이 요베주 다프치의 정부과학기술학교를 습격한 이후 학생 110명이 아직까지 행방불명 상태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장관은 경찰과 보안 관계자들을 주내 학교에 배치했으며, 실종된 여학생들에 대한 수색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는 19일 다프치의 정부과학기술학교를 급습했다.

당시 주정부는 전체 학생 900여명 가운데 여학생 수십명이 탈출하거나 구출됐다고 밝혔으나, 며칠 뒤 여학생 1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내놨었다.

이와 관련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23일 사라진 여학생들의 가족들에게 "이는 국가적 재앙"이라며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죄송하다"고 공개 사과했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에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천명한 무장단체로서 2009년 조직된 이후 2만여명을 살해하고 약 200만명의 터전을 파괴했다. 2014년 4월엔 치복에서 중학교 여학생 276명을 집단 납치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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