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샤바브, 소말리아 호텔 폭탄테러…15명 사망

소말리아 모가디슈 주민들이 27일(현지시간)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세력 알샤바브의 호텔 테러로 다친 사람을 이송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소말리아 모가디슈 주민들이 27일(현지시간)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세력 알샤바브의 호텔 테러로 다친 사람을 이송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모가디슈 로이터=뉴스1) 이준규 기자 =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세력 알샤바브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에서 폭탄테러와 총격전을 벌여 최소 15명이 숨졌다.

소말리아 정보당국은 전날인 27일(현지시간) 모가디슈의 마카 알 무카람 호텔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데 이어 28일 새벽까지 이곳에서 알샤바브와 경찰이 총격전을 벌이며 대치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 고위 관계자인 파라 아덴은 "이번 테러와 총격전으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아덴은 "사망자 중에는 제네바 주재 소말리아 대사가 포함돼 있다"며 "정부군과 호텔 경비, 민간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숨졌다"고 설명했다.

압디아시스 아부 무사브 알샤바브 대변인은 로이터통신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정부 관료들만을 목표로 삼아 살해했다"며 "민간인들은 모두 석방됐다"고 말했다.

현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호텔 안에 갇혀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호텔 인근은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이 둘러싼 채 민간인의 접근을 막고 있다.

지난 2013년 케냐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을 테러해 67명을 숨지게 한 알샤바브는 소말리아를 근거지로 하는 이슬람 극단세력이다.

AU는 지난 2011년 알샤바브 소탕을 위해 평화유지군을 소말리아에 파견했다. 알샤바브는 이에 맞서 게릴라식 전술을 구사하며 지도자들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조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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