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평화유지군 억류 골란고원서 시리아 정부군-반군 교전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이스라엘 국경 인근 골란고원에서 교전을 벌였다.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1일(현지시간) 골란고원에서 교전을 벌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 반군은 지난달 27일 골란고원 쿠네이트라 전망대 인근에서 피지출신의 유엔평화유지군 44명을 억류한 상태다.

시리아 정부군 소속 탱크 최소 1대가 참여한 이번 교전에는 이스라엘 국경선 인근에서 반군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 이스라엘 국경 인근에서는 박격포 폭발음 등이 지속적으로 들려왔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그러나 정부군이 쿠네이트라 지역을 알카에다 연계 알누스라 전선으로부터 탈환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라미 압둘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소장은 "이 날 정부군과 반군은 쿠네이트라와 알하미디아 마을 인근에서 교전을 벌였다"며 "양측 모두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알누스라 전선은 현 정권과 해당 지역을 감시하는 모든 감시단원을 몰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지 정부는 반군에 억류된 유엔평화유지군 44명의 석방을 위해 협상중이라고 밝혔으나 유엔 측은 그들이 현재 어느 지역에 억류되어 있는지 여전히 불분명하고 말했다.

알누스라전선은 "유엔군이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있어 그들(평화유지군)을 붙잡아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현재 카타르가 피지군 석방을 위한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이후 골란고원에는 유엔 평화유지군이 파견돼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 휴전을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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