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D-1, 룰라 47.8%로 여론조사 1위…과반 못 미쳐 결선 갈 듯

주요 여론조사서 룰라·보우소나루 오차범위 내 접전… 4일 1차 투표 실시
무효표 제외 과반 득표자 없을 시 오는 25일 결선서 최종 승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왼쪽)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 2026.09.29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브라질 대선 1차 투표를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에서 현직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소폭 우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득표율이 과반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결선 투표가 유력시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CNT·MDA, 다타폴랴, 퀘스트 등 주요 여론조사업체 조사 결과에서 좌파 성향 룰라 대통령과 우파 도전자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오차범위 내외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2007명을 상대로 실시된 CNT·MDA, 조사에서 1차 투표 예상 득표율은 룰라 47.8%, 보우소나루 42.1%로 집계됐다. 양자 가상 결선 투표에서는 룰라 47.3%, 보우소나루 43.1%를 기록했다.

이어 10월 2일부터 3일까지 4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다타폴랴 조사에서는 1차 투표 예상 득표율이 룰라 45%, 보우소나루 42%, 카이아두 4%, 산투스 3%, 쿠리 3%, 제마 1%로 나타났으며 결선 투표에서는 룰라 47%, 보우소나루 46%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같은 기간 3702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퀘스트 조사에서는 1차 투표에서 룰라 46%, 보우소나루 45%, 쿠리 3%, 산투스 3%, 카이아두 3%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왔다.

다만 퀘스트는 결선 투표에서 보우소나루가 44%, 룰라가 42%로 오차범위 내 역전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브라질 대선은 기권 성격의 백색표와 무효표를 제외한 '유효 득표'를 기준으로 과반(50% 이상)을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가 상위 토너먼트 형식의 결선 투표를 치르도록 규정한다.

이번 선거 또한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위 두 후보가 오는 25일 예정된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부를 가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