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틱톡에 400억원대 과징금…"아동 안전 조치 미비"

디스코드 이어 틱톡에도…"다른 플랫폼에도 강력한 경고"

틱톡 등 SNS들의 어플리케이션 로고. 2022.03.24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브라질 데이터 보호 당국(ANPD)이 25일(현지시간) 틱톡에 아동·청소년 안전 조치 미비를 이유로 약 3000만 달러(약 41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ANPD는 틱톡이 16세 미만 이용자의 계정을 부모와 연동하도록 하는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으며, 아동·청소년 데이터를 광고에 활용했다고 지적했다. 파브리시우 로페스 집행국장은 “청소년의 플랫폼 접속 및 이들의 개인정보 처리를 막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이번 제재는 다른 플랫폼에도 강력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당국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불법 수집된 데이터를 삭제하고, 미성년자 계정에 자동으로 더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적용하도록 명령했다. 또한 부모 감독 기능과 콘텐츠 필터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인기 스트리밍 플랫폼인 디스코드에도 청소년 자살 사건과 관련해 영상통화·라이브 방송 중단을 명령하는 등 최근 SNS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틱톡은 최근 미국 법무부와 아동 개인정보 무단 수집 혐의로 4억 달러 합의금을 내기로 한 바 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