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적절한 시기 오면 베네수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될 것"

트럼프에 노벨평화상 메달 전달…"그는 받을 자격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한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왼쪽)와 트럼프 대통령. 2026.1.1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 메달을 건넨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16일(현지시간) 적절한 시기가 오면 자신이 대통령으로 선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차도는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해 "적절한 시기가 오면 나는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즉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차도는 지난 6일 방송된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베네수엘라의 차기 지도자가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물론 그렇다"고 답하는 등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에 체포 및 압송된 후 차기 대통령 자리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차기 정부 구성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은 마차도보다는 현재 임시 대통령을 맡고 델시 로드리게스를 지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 및 압송을 설명하면서 마차도에 대해 베네수엘라에서 충분한 지지와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마차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해 그가 원하던 노벨평화상을 양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고, 전날(15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노벨평화상 메달을 전달했다.

마차도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메달을 건넨 것에 대해 "그는 그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매우 감정적인 순간이었고, 베네수엘라 국민을 대신해 메달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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