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우려' 교황, 노벨상 야권 지도자 마차도 접견
마차도, 바티칸의 교황 일일 접견자 명단에 포함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교황 레오 14세가 1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접견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티칸(교황청)이 발표한 이날 교황의 일일 접견자 명단에 마차도가 포함돼 있었다. 교황청은 접견 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교황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공격 및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베네수엘라의 독립 유지를 촉구해 왔다.
그는 9일 바티칸 주재 외교관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적 목표 달성을 위한 무력 사용을 강력히 비판하고 베네수엘라 인권 보호를 호소했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독재 정권에 항거한 공로로 2025년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베네수엘라에서 은신하던 마차도는 작년 12월 중순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지원을 받아 베네수엘라를 탈출했다.
그는 악천후로 인한 일정 지연으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오슬로에서 대중 앞에 나와 독재와의 싸움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마차도는 이후 오슬로를 떠나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베네수엘라에서 탈출하다 입은 부상을 치료받았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마두로 축출을 환영하며 최대한 빨리 베네수엘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에는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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