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무기거래조약 합의 무산"…다음주 총회서 표결(종합)
안건에 대한 회의를 주재한 피터 울코트 유엔 주재 호주 대사는 이날 북한, 이란, 시리아 등이 회의 막판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최종 초안 채택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조약 채택을 위해서는 회원국들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AAT 채택 여부가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AFP통신은 이 경우 가결이 거의 확실시 된다고 분석했다.
조 애덤슨 영국 협상단 대표는 "(채택에) 실패한 게 아니다"라면서 "오늘 일은 성공을 잠시 유보한 것으로 이 기간이 그리 길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에서 안건이 가결되려면 전체 193개 회원국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하다.
북한과 이란은 제안된 최종안의 규제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한 유엔 주재 북한 외교관은 최종안이 "주요 무기 수출국들에 의해 정치적으로 조작될 위험이 있다"며 무기 수입국들의 권리는 등한시됐다고 비난했다.
모하마드 카자이 유엔 주재 이란 대사는 "침략 방어와 영토 보전, 자주국방을 위한 국가의 고유한 권리가 숙고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시리아는 무기 거래 규제 대상이 '테러리스트'와 '비국가 단체'라는 점을 보다 확실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는 북한과 이란, 시리아의 행보가 "지나치게 냉소적"이라고 비난했다.
ezyea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