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美 '아메이칸 이글' 은화 판매 사상 최대...금화도 2년반래 최고

이번달에 미 조폐국이 수요급등으로 잠시 판매를 중지했다가 판매를 재개하자 다시 구매가 몰렸다. 금화 또한 2010년 7월 이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 금화와 은화 판매는 보통 1월에 강세를 보인다. 이는 수집가들이 새해의 갓 주조된 동전을 수집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달의 경우 새해의 갓 주조된 동전을 수집하려는 수집가들과 불확실한 미국 경제에 대비한 안전자산 투자자들의 수요가 동시에 몰리며 사상 최대 월간판매량을 보인 것이다.

미 조폐국 웹사이트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들어 29일까지 아메리칸 이글 은화는 지난해 1월에 기록한 610만 온스 판매기록을 깨고 710만 온스가 판매되었다.

블랜차드앤코의 데이빗 빔 부사장은 "주문이 많을 뿐 아니라 구매량도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빔 부사장은 "고객들은 미 조폐국 직인이 찍힌 500온스 상자 채로 은을 사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조폐국은 500온스 상자 단위 은화를 소수 공인 도매업자에게만 공급한다.

미 조폐국은 치솟는 수요로 은화 재고가 부족해지자 1월17일 판매를 중지했다가 이번 주에 판매를 재개했다.

한편 금화도 이번달에 14만 온스가 판매되어 지난해 1월의 판매량 12만 7000온스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금화는 2010년 7월 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동전 딜러들은 그해 첫 발행된 금화와 은화를 확보한 후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기 때문에 지난해 1월 이후의 판매량 급락사태가 다시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ngaung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