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로봇 스타트업 로브코 '유니콘' 등극…CEO는 시장 찾아 美이주
기업가치 10억달러 평가…올해 총 조달액 2억달러
내년 3월 자가학습 양팔 로봇 '알피' 출시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독일 로봇 스타트업 로브코(RobCo)가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3400억 원)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에 올라섰다. 회사 최고경영자(CEO)는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뮌헨에 본사를 둔 로브코는 최근 자금 조달에서 기업가치를 1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거래 규모가 4000만 달러 상당이라고 보도했다. 직원들이 보유 주식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한 거래로 체리벤처스와 유러피언테크컬렉티브 등이 새 투자자로 참여했다.
로브코는 지난 1월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와 세쿼이아, 링고토 등으로부터 1억 달러를 조달했다. 로만 횔츨 로브코 CEO는 "이번 라운드까지 합치면 지금까지 조달한 자금이 총 2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횔츨 CEO는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미국 시장은 절대적인 규모가 더 크고 유럽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로브코 사업의 약 70%는 유럽에서 발생한다.
다만 회사의 조립·생산 기반은 독일에 유지한다.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일부 제품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도 조립할 예정이다.
2020년 설립된 로브코는 제조 현장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을 생산한다. 독일 노이라로보틱스와 애자일로봇, 영국 휴머노이드 등과 함께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유럽 로봇 스타트업 대열에 합류했다.
로브코는 내년 3월 기존 자동화 설비로 처리하기 어려운 산업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자가학습 양팔 로봇 '알피(Alfie)'를 출시할 예정이다. 횔츨 CEO는 이미 여러 고객사가 알피 시제품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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