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S&P500지수 6% 상승 여력"…AI주 급락 가능성 경고
연말 목표치 7600→7800 상향…6% 추가 랠리 가능
"AI 2선 종목 과열…급락 후 반등 가능성 높아"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JP모건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기업 실적 개선을 근거로 뉴욕 증시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다만 AI 관련 종목의 투기적 과열이 심해지면서 단기적으로는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초단기 급락)'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JP모건은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하반기 글로벌 투자전망 보고서에서 S&P500 연말 목표치를 기존 7600에서 78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6%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JP모건은 미국과 이란이 평화 협상을 추진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고 있다며 "시장이 우리가 가정한 '블루 스카이(Blue Sky)' 시나리오에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연방준비제도(Fed)가 2026년까지 금리를 동결한 뒤 2027년에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증시 상승세는 대형 우량 성장주와 AI 수혜주가 계속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AI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열기가 지나치게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2선 AI 종목들에 대한 투기적 모멘텀 거래가 극단적인 수준까지 확대됐다"며 "시장은 반전 위험과 함께 플래시 크래시 가능성에 계속 노출돼 있다"고 진단했다.
플래시 크래시는 알고리즘 매매나 대규모 매도 주문으로 인해 자산 가격이 순식간에 급락한 뒤 빠르게 회복하는 현상을 뜻한다.
최근 한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급락을 계기로 AI 반도체주가 전 세계적으로 동반 조정을 받은 점도 이 같은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하지만 JP모건은 AI 투자 사이클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올해 S&P500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3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기술 대기업들의 AI 관련 자본지출(CapEx) 예산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났고 기업 실적 전망도 전례 없는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용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 소비자들의 기초 체력도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기술적 조정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시장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S&P500 지수는 약 8% 상승했고, 3월 말 저점 대비로는 16% 올랐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XLK 지수는 연초 이후 27% 상승했으며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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