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무디스·S&P·피치서 일제히 '투자적격' 등급 획득
IPO 후 첫 신용평가서 'BBB~Baa1' 부여
AI 투자 부담에도 재무건전성 인정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 직후 주요 신용평가사들로부터 투자적격 등급을 획득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무디스, 피치, S&P글로벌레이팅스는 스페이스X에 각각 투자적격 등급과 안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무디스는 'Baa1', 피치는 'BBB+', S&P는 'BBB' 등급을 매겼다. 모두 투자적격 등급으로 분류되며, 기업이 채무를 상환할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평가로 스페이스X의 재무 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회사가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AI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서도 신용도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투자적격 등급 획득이 향후 스페이스X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고 신규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기업가치가 2조달러를 넘어섰다. 상장 첫 이틀 동안 주가가 급등하며 세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 반열에 올랐지만, 최근에는 AI 사업 투자 부담과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실제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약 4% 하락한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1% 넘게 밀렸다.
S&P는 보고서에서 스페이스X의 우주 발사 및 위성통신 사업 경쟁력은 높게 평가했지만 AI 사업 부문은 막대한 자본 지출과 치열한 경쟁으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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