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다음주 투자설명서 공개…英·日·캐나다에 IPO 물량 푼다"
CNBC 보도…"기업가치 1.25조달러…역대 최대 IPO 아람코 넘길 듯"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이르면 다음주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CNBC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올해 초 인공지능(AI) 기업 xAI와 합병하며 기업가치가 1조 2500억 달러로 평가되며 스페이스X는 사상 최대 규모 IPO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비공개 방식으로 IPO를 신청했으며 이르면 다음주 투자설명서를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6월 8일부터 본격적인 투자설명회(roadshow)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증권 규정상 투자설명회 시작 최소 15일 전에는 투자설명서를 공개해야 한다. 스페이스X와 주관사들은 투자자들이 재무 수치를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주기 위해 더 이른 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CNBC는 전했다.
스페이스X IPO는 일반 개인투자자 참여 방식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 주관사들은 미국 외 장기 투자자 확보를 위해 영국·일본·캐나다 등 해외 브로커들과 물량 배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역사상 유례없는 초대형 IPO인 만큼 보다 광범위한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CNBC 보도에서는 한국 투자자 대상 물량 배정 계획은 별도로 거론되지 않았다.
이번 IPO는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xAI와 합병하며 통합 기업가치를 1조 250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앞서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가 약 700억~750억 달러 규모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2019년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공사 아람코 IPO 규모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스페이스X 상장이 AI 투자 열풍과 맞물려 글로벌 IPO 시장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수년간 침체됐던 IPO 시장이 AI 투자 붐을 계기로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이날 AI 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는 나스닥 상장 첫날 68% 급등하며 장중 시가총액 약 950억 달러를 기록했다. AI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여전히 폭발적이라는 방증이다.
오픈AI와 앤트로픽 역시 이르면 올해 안에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두 회사 모두 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1조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한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