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 수장 "이란戰으로 매일 수백만배럴 원유 공급 차질"

"이번 사태 핵심은 변동성…전쟁 끝나도 공급 회복은 점진적"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2026.03.1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이 이란 전쟁 여파로 매일 수백만 배럴의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롤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성장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세계 에너지 시장이 혼란 상태로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쟁이 끝난 후에도 공급 회복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에 이번 사태의 핵심은 변동성일 것이며, 따라서 석유 안보 문제는 여전히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세계 4위 석유 생산국인 캐나다에 새로운 수출처를 모색할 것을 촉구하면서, 전쟁 이후 새로운 에너지 공급처를 찾는 국가들이 캐나다를 "당연한" 선택지로 여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공급 차질이 계속되면 IEA가 전략 비축유에서 추가 원유를 방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IEA는 유가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 가용 원유 비축량의 20%를 방출한 바 있다.

비롤 사무총장의 발언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96달러에서 102달러 이상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시점에 나왔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기대감에 급락했다가 이란 측 강경 반응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폭격 경고가 나오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