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카드한도 상향 등 신용 신청 2022년 10월 후 최고"

거절 비율은 2021년 6월 이후 최저

사진은 거울에 비친 미국 워싱턴 DC 연준 청사 리모델링 공사 현장의 모습. 2026.01.1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소비자들의 신용 신청이 증가하며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뉴욕 연은)의 소비자 기대조사 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미국인의 신용 신청은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신용 수요 증가는 신규 대출보다는 신용카드 한도 상향 요청 증가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규 신용 신청의 거절 비율은 15.9%로 낮아져 2021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신용 수요 증가가 미국 소비자들의 금융 수요 확대와 부채 활용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가계의 재정 여건이 여전히 취약할 수 있다는 징후도 나타났다. 조사에서는 갑작스러운 지출에 대비해 2000달러를 마련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융기관들이 최근 1년 동안 일부 계좌를 더 많이 폐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보고서에서 설명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여는 시점에 발표됐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7~18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동 전쟁과 에너지 가격 변동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