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페이스X·xAI 합병 추진…1400조 우주·AI 기업 탄생"
로이터 보도 "우주+위성+SNS+AI의 결합… 머스크 제국 통합"
기업가치 도합 1000조원 상회…IPO 시장 '태풍의 눈'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올해 예정된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세계 최대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우주 산업과 AI 기술이 결합한 전무후무한 형태의 거대 테크 기업이 탄생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xAI는 합병을 위한 논의를 진행중으로 이번 합병의 핵심 목적은 머스크의 핵심 자산들을 하나의 법인 아래로 모으는 데 있다.
스페이스X의 로켓 제조 및 발사 사업,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 그리고 xAI의 AI 챗봇 그록(Grok)이 단일 기업 구조로 통합될 전망이다.
이번 합병은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전략적 시너지를 겨냥하고 있다. 머스크는 스타링크 위성망을 활용한 궤도 위 데이터 센터(Orbital Data Centers) 구축을 추진 중이다.
지상이 아닌 우주 공간에 AI 연산을 위한 데이터 센터를 배치함으로써, 전력 수급과 냉각 문제를 해결하고 전 세계 어디서나 초고속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구글, 메타, 오픈AI(OpenAI) 등과의 AI 경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산이다.
현재 스페이스X는 내부 주식 거래를 통해 기업가치를 약 8000억 달러(약 1100조 원)로 평가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기업 자리를 지키고 있다.
xAI 역시 지난해 11월 기준 2300억 달러(약 315조 원)의 몸값을 인정받았다.
두 기업이 합병한 후 IPO에 나설 경우, 전 세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이 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번 합병안에 따르면 xAI 주식은 스페이스X 주식으로 교환되며, 거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네바다주에 두 개의 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다.
다만, 로이터는 아직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며 합병 시기와 구체적인 구조는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xAI 일부 경영진에게는 스페이스X 주식 대신 현금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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