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현 금리 적절하다…추가 인하는 지켜봐야"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현재 미국의 통화 정책이 물가와 고용 안정이라는 양방향 위험에 대응하기에 매우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알베르토 무살렘 총재가 평가했다.
알베르토 총재는 13일(현지시간) 웹캐스트를 통해 지난해 단행된 금리 인하 이후 현재 금리 수준이 경제를 부양하거나 위축시키지 않는 '중립'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았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태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것은 정책을 '완화적 영역'으로 진입시킬 위험이 있으며, 단기적으로 추가 인하를 단행할 이유는 거의 없다고 못 박았다.
무살렘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중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다시 수렴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6% 상승하며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에 대해 그는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무살렘 총재는 정책이 경제의 예상 경로와 잠재적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와 법무부(DOJ)의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무살렘 총재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강력하게 옹호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발표한 대응 영상이 매우 명확하고 직접적이었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한 여러 국가의 사례를 통해 정치적 간섭 없는 독립적인 통화 정책이 더 낮은 물가와 안정적인 고용이라는 더 나은 경제적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연준 위원들은 노동 시장의 둔화와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최선의 금리 경로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우선으로 주장하는 반면, 다른 위원들은 고용 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시장 투자자들은 2026년 중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나, 오는 1월 27~28일에 열릴 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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