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장관 "美, 일본산 車관세 16일까지 15%로 인하…관보 확인"

아카자와 "9일자 관보 게재…7일 이내 효력"

지난 4월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협상을 이끌고 있는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1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을 포함한 일부 일본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오는 9월 16일까지 인하한다.

일본 측 관세 협상 대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9일 X에 올린 글에서 9일자 미국 연방 관보문서를 인용해 이 같은 일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미·일 무역협정 관련 행정명령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일본산 제품에 대한 수정된 관세율은 관보 게재일인 9일로부터 7일 이내에 효력을 발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행정명령에 서명해 지난 7월 양국 간 합의 이후 한 달 이상 지속된 관세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이에 따라 일본산 수입품에 대한 상호관세가 '추가 15%'에서 '일괄 15%'로 조정돼 유럽연합(EU)처럼 특례를 인정받게 됐으며, 일본산 자동차 및 차 부품 관세도 27.5%에서 15%로 인하된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