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美 10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 약 34년만 최대

(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영국과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 간 격차가 지난 1984년 이후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1일 나타났다. 이는 최근 며칠 간 양국의 금리 전망이 급격하게 변했음을 시사한다.

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영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2%,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96%로 양국의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약 154bp(1bp=0.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4년 10월 이후 최대다.

지난달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혼재된 경제지표에 주목하며 이번 달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영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반면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과 낮은 실업률에 힘입어 오는 6월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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