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독일서 테이블 서비스 개시…자리서 주문· 서빙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가 독일에서 일반 레스토랑처럼 '테이블 서비스'를 개시한다.
스트비 이스터브룩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아래 '현대적이고 혁신적 햄버거 회사'로서 명성을 되찾으려는 쇄신책의 일환이다.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CEO는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맥도날드의 지향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고객들은 프랑크푸르트 공항 매장에서 '테이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프론트 혹은 '디지털 키오스크(단말기)'를 통해 직접 주문하거나 태블릿 PC를 들고 다니는 웨이터 직원을 불러 주문하고 나서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음식이 자리로 배달된다.
이스터브룩 CEO는 이날 프랑크푸르트 공항 매장의 재오픈 기념식에 참석하며 테이블 서비스 조치를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이전에도 다른 시장에서 테이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맥도날드의 매출 실적이 특히 부진한 독일에서 테이블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이스터브룩 CEO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이스터브룩은 이번달 초 새로운 CEO로 취임하면서 대대적 경영쇄신을 약속했다.
웰빙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로 정크푸드의 대명사격인 맥도날드에 놓인 상황은 녹록치 않다.
맥도날드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은 1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65억7000만 달러로 7.3% 하락했다.
특히 유럽 지역은 맥도날드 총매출의 40.4%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임에도 영업이익 비중 순위에서는 미국에 밀려 2위(41.3%)에 그치고 있다.
이스터브룩 CEO는 키오스크 주문, 맞춤형 버거와 같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지난주 투자설명회에서 이스터브룩 CEO는 자신을 '내부 활동가'라고 지칭하며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에는 비용 절감과 부동산 신탁도 포함되지만 이스터브룩 CEO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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