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中 화웨이·ZTE에 보복관세부과 예정

© 로이터=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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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집행위원회(EC)가 불법보조금을 지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통신업체인 화웨이와 ZTE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을 중국에 통고할 예정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카렐 드 휴흐트 유럽연합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EU가 중국의 보조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서한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내기로 제안했고 조세 마누엘 바호주 EC 위원장이 이를 전폭 지지하고 있다.

소식통은 "EU가 (중국이) 관행을 바꾸지 않으면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경고를 중국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EC가 9일 저가 중국산 패널에 대해 6월부터 '징벌적'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데 이은 조치로 EU의 이런 움직임에 중국은 유럽이 보호주의에 빠져서는 안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의 화웨이와 ZTE는 막대한 보조금 문제뿐 아니라 보안상의 이유로도 EC의 견제를 받고 있다. 불과 10년전만해도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통신업체였던 화웨이는 현재 ZTE와 함께 유럽 통신장비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다.

EC는 건강보험에서 상수도까지 유럽의 모든 산업이 값싼 중국 무선기술장비에 급속히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보안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EU내부 보고서에는 중국기업의 모바일 네트워크가 통신산업을 장악하면서 유럽의 통신업체뿐 아니라 안보에도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겼다.

ungaung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