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긴 단어, 18만9819자… 읽는데만 3시간반

18만9819자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긴 영어단어. 읽는 데만 3시간33분이 걸린다.

드미트리 골루보프스키라는 남성은 이같은 도전과정을 영상으로 녹화해 유튜브에 게재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단어는 수백만개의 분자로 구성된 거대단백질인 '티틴'의 본 명칭으로, '메티오'로 시작해서 '루시니'로 끝난다.

단백질의 이름은 대개 그것을 이루는 화학물질의 이름을 혼합해서 붙여진다. 티틴은 이제까지 발견된 단백질 중 가장 크기 때문에 그 이름 역시 이처럼 긴 것이다.

하지만 너무도 길어 사전에서 이 단어를 찾을 수는 없다. 사전업계도 이 단어를 두고 사전에 실어야하는 지 여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고 한다.

현재 사전에 등재된 최장 단어는 45자인 진폐증으로 '티틴'에 비해서는 왜소한 길이다.

골루보프스키의 도전이 담긴 영상의 현재 조회수는 84만3400건에 이른다.

보통 사람들은 이 단어를 한번 읽으려면 집중력을 잃고 눈이 동태처럼 흐릿해지지만, 골루보스키는 흔들림없이 성공했다고 미 허핑턴포스트는 전했다.

eriwha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