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총기 난사 범인, 당초 크리스찬베일·앤헤서웨이 살해 목표 세워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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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0여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 콜로라도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제임스 홈스가 애초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주연 배우인 크리스찬 베일과 앤 헤서웨이를 죽일 계획이었다고 영국 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가 지난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임스 홈스를 수사하고 있는 한 경찰 소식통은 "홈스의 계획은 영화 주연배우를 죽여 피의 서사시를 쓰는 것이었다"며 "스스로가 괴물(조커)이라고 생각하는 병적 환상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병적인 환상은 홈스로하여금 영화 속에서 고담 시로 그려진 뉴욕을 공격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홈스는 지난달 17일 뉴욕에서 열린 '다크나이트 라이즈' 프리미어 시사회 현장에 찾아가 영화 속에서 배트맨 역할을 맡은 크리스찬 베일을 비롯해 엔 헤서웨이, 모건 프리먼, 게리 올드먼 등의 주연 배우를 모두 살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홈스는 차에 실은 무기 등이 경찰에 발각될 것을 우려해 지난 달 20일 콜로라도의 한 영화관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홈스는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상영 중인 영화관을 찾아 관람객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고 이로 인해 사망자 12명, 부상자 59명이 발생했다. 최근 법정에 선 제임스 홈즈는 24건의 1급 살인죄로 기소됐다.

한편 홈스는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영화(다크나이트 라이즈)의 결말이 어떻게 됐느냐?"라고 묻기도 할 만큼 배트맨 영화에 광적으로 집착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