뻬그뻬레로, 베네치아 등 인기 유모차 23만대 리콜

(Huffington Post) © News1
(Huffington Post) © News1

이탈리아 유아용품 업체인 뻬그 뻬레고가 자사의 유모차를 리콜하기로 했다. 유아들이 유모차 사이에 갇히거나, 심한 경우 질식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한 명의 유아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뻬그 뻬레고가 지난 23일 자사의 유모차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고 25일 전했다.

뻬그 뻬레고 미국법인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캘리포니아 남부 타자나에 살던 생후 6개월된 남아가 유모차 안에서 질식사했다. 지난 2006년에는 뉴욕에 거주하는 생후 7개월의 여아가 질식사 직전에 구조됐다.

뻬그 뻬레고 측은 한 살 미만의 어린아이들이 유모차 안에 있는 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질식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모차의 트레이와 시트 아래 사이의 빈 공간으로 유아들이 들어가게 되고, 이 경우 목과 머리가 트레이에 눌릴 가능성이 있다.

리콜 범위는 총 22만3000대에 달한다. 하나의 컵홀더만 설치된 트레이가 달려있는 유모차가 리콜 대상으로, 트레이 앞에 안전바가 있거나, 트레이에 두 개의 컵홀더가 있으면 리콜 대상에서 제외된다. 2004년 1월~2007년 9월에 생산된 베네치아 모델과 플리코 P3 모델이 대상이다.

뻬그 뻬레고 관계자는 "문제가 된 유모차들은 2008년 1월에 임의 산업 기준이 실행되기 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실행된 임의 산업 기준은 유아가 갇히거나 질식하는 것을 막기위해 유모차의 공간을 넓힐 것을 규정하고 있다.

notep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