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포탄 쏘는 순간 '펑'…방글라데시군 훈련 중 중국제 탱크 폭발로 2명 사망
- 이민서 기자
(서울=뉴스1) 이민서 기자 = 지난 9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남동부 차토그람주 하타자리 야전 사격장에서 육군의 전차 사격 훈련 도중 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한 영상을 보면 전차가 별다른 이상 없이 사격을 준비한 뒤 포탄을 발사하는 순간 내부에서 폭발하며 큰 화염과 연기가 치솟았다.
방글라데시 합동참모본부 공보국(ISPR)은 "전차가 사격하던 순간 갑작스러운 폭발 또는 기계적 결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전차에 탑승했던 병사 2명이 숨지고 장교 1명이 크게 다쳤다. 부상한 장교는 헬기를 통해 수도 다카의 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사고가 발생한 전차가 방글라데시 육군이 운용하는 중국제 59식(Type 59) 계열이라고 보도했다.
Type 59는 중국이 옛 소련의 T-54 전차를 기반으로 개발해 1950년대 말부터 생산한 전차다. 1989년 중국 톈안먼 사태 당시 전차 행렬을 홀로 가로막은, 이른바 '탱크맨' 사진에 등장한 전차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폭발이 포탄이나 장전 과정의 문제인지, 전차 자체의 기계적 결함 때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글라데시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seunga.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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