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하나로 5년째, 샤워 물 재사용…싱글맘의 극단 절약 "너무 우울하다"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영국의 한 싱글맘이 돈을 아끼기 위해 실천하는 극단적인 절약 습관을 공개하자 누리꾼들은 "너무 우울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틱톡에서 '프루걸 금요일'(Frugal Friday·절약하는 금요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여성은 최근 자신이 실천하는 절약 루틴을 공개했다.
스스로를 '검소하지만 현실적인 구두쇠'라고 소개한 여성은 먼저 샤워 방법을 공유했다. 그는 "대형마트 자체 브랜드 샴푸와 컨디셔너를 물에 희석해 조금 더 오래 쓰고 있다"며 "5년 전 누군가에게 선물 받은 비누도 아직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면도기를 아끼기 위해 다리털을 밀지 않고, 큰 수건 대신 작은 수건을 사서 빨래 비용도 줄인다"라며 "데오도란트도 사지 않는다. 현재 사용하는 롤온 데오도란트는 2년 전에 구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샤워 물을 재사용하는 장면이었다. 그는 샤워 부스 안에 양동이를 두고 샤워하는 동안 뜨거운 물을 받아둔다고 했다. 이어 샤워 중 모은 뜨거운 물에 바닥 세정제를 섞어 청소에 사용한다고. 그는 "세제 비용을 아끼기 위해 바닥 청소도 한 달에 한 번만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48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여성의 알뜰함을 칭찬했지만, 대다수는 "이렇게는 못 살겠다", "너무 우울하다", "이건 정상적이지 않다", "왜 이렇게까지 사냐? 인생을 좀 즐겨라" 등 댓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이 "장난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여성은 단호하게 "장난 아니다"라고 답했다.
여성은 "빚을 갚고 차를 마련하는 게 목표"라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최대한 좋은 걸 해주고 싶다. 때로는 이런 바보 같은 절약을 해야 아이에게 더 많은 걸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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