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케이크 속 금반지 씹어 두 동강…프러포즈男 "이 방법 위험해요"
네티즌들 "튼튼한 치아 가진 예비 신부께 축하"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중국에서 한 여성이 케이크에 담긴 본인의 프러포즈용 금반지를 먹을 뻔한 사연이 공개됐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쓰촨성 광안시 출신이라고 밝힌 리우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SNS에 '모든 남성 여러분은 음식에 프러포즈 반지를 절대 숨기지 마세요'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리우는 게시물을 통해 "어느 날 저녁 배가 고픈 나를 위해 남자 친구가 준비한 토란과 고기로 만든 케이크(meat floss·돼지고기 등을 간장소스에 절여 건조한 중국의 도축한 고기 가공품)를 먹었다"며 "케이크는 두꺼운 고기로 덮여 있었는데 씹다가 딱딱한 걸 깨물어 즉시 (이물질을) 뱉어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처음에 리우는 케이크의 품질 문제라고 생각하고 해당 케이크를 판매한 제과점에 불만을 제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남자 친구는 리우의 당황한 모습을 보고 이물질을 깨끗이 닦아낸 뒤에 "내가 당신에게 청혼하려고 했던 반지 같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금반지는 두 동강이 났다.
리우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코 잊지 못할 우리의 추억이 될 것"이라면서도 "이 프러포즈 방법은 약간 위험하니 직접 시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결혼을 축하드리며, 특히 튼튼한 치아를 가진 예비 신부께 축하드린다"고 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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