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성 키가 65㎝, 몸무게 6.5㎏" 세계 최단신 기네스북 올랐다[영상]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현존하는 세계 최단신 남성의 이야기가 기네스 세계기록을 통해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기록은 2002년생 이란 남성 애프신 이스마일 가데르자데(20)를 소개했다.
가데르자데의 키는 65.24㎝로 그의 이전 기록 보유자인 에드워드 니뇨 에르난데스(36)보다 거의 7㎝가 작다. 가데르자데는 700g의 몸무게로 태어났으며 현재 몸무게는 약 6.5㎏ 정도다.
그는 두바이에 있는 기네스 사무실에 방문해 24시간 동안 3번의 키 측정을 통해 기네스 기록을 새로 썼다. 가데르자데는 기네스 기록 사상 네 번째로 키가 작은 남성이며 현존하는 남성 중 가장 작은 사람이다.
왜소증을 앓고 있는 가데르자데는 평생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고, 학교에 다닐 수도 없었기 때문에 글을 배울 기회가 없었다. 최근에서야 자신의 이름을 쓰는 방법을 배우게 된 그는 매우 기뻐했다.
가데르자데의 부모는 아들의 병원비를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생활비와 치료비, 약값 등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가데르자데의 아버지는 "계속되는 치료로 아들이 수업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아들에게 정신적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가데르자데는 몸은 작지만 외향적이며 친절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마을 이웃들에게 사랑받는 청년이다. 가데르자데는 또 스마트폰을 즐겨 사용하기도 한다. 그는 "오래 사용하기에는 내게 너무 무겁지만 그럭저럭 잘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데르자데는 기네스북에 오른 소감으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리다니 꿈만 같다. 다음날 깨어나면 전 세계가 누구인지 알아보는 일은 마법 같은 일"이라며 기뻐했다.
가데르자데는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미래에 자신의 차를 소유하고 운전하며 다른 사람처럼 살 수 있기를 소망했다. 또 늘 자신을 위해 헌신해 주신 부모님께 보답하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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