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총리 "러, 폴란드-우크라 국경검문소 공격 대상 삼을 것"

"검문소 1곳 위협 저지해"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 2026.6.2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검문소를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투스크 총리는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젯밤 우리 정보기관과 우크라이나 측 정보기관 간의 협력 덕분에 국경 검문소 1곳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저지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투스크 총리는 전날(9일)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의 우크라이나·몰도바 국경 검문소에 명중해 2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아시다시피 러시아는 이미 국경 검문소에 대한 도발적 공격에 나선 바 있는데, 몰도바가 그렇다"고 지적했다.

또한 "폴란드를 포함한 다른 국가들에서도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검문소를 겨냥한 유사한 행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투스크 총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전선 국가들이 러시아의 잠재적 도발에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경고해 왔다.

그는 "앞으로 몇 달간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에 관해 미 중앙정보국(CIA)으로부터 직접, 상당히 정확한 보고를 받았고 이는 내가 수개월간 경고한 내용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예상해야 한다. 폴란드와 유럽 전체 모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뿐 아니라 EU 동부 전선의 상황과 관련한 여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