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이달 말 트럼프와 뉴욕서 회담…이후 협상서 진전 희망"

"이달 20일 러 총선 전까지 미·러·우 3자회담 안 열린다"

1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서던앨버타공과대학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1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뉴욕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기자회견을 갖고 "9월 말에는 뉴욕에서 미국 측 대표단과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의 뉴욕 회담이 끝난 후에는 좀 더 솔직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달 말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마지막으로 지난 7월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20일 러시아 총선 전까지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3자 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와 미국 대표단이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이 끝난 후 9월 말 에너지 및 곡물 관련 협상에서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약 1시간 동안 통화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당시 양측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놓고 "극도로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번 통화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러시아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잇달아 방문한 직후 이뤄졌다.

미국의 주요 종전 협상을 담당해 온 위트코프와 쿠슈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에 전쟁을 끝내기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