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미국과 3자 회담 가능성 배제 안해"
"구체적 장소·날짜를 말하는 것은 시기 상조"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러시아가 7일(현지시간) 미국, 우크라이나와 새로운 3자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는 3자 형식의 회담 재개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장소나 정확한 날짜에 대해 언급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시도는 평화를 향한 작은 발걸음을 의미하며 우리는 미국 협상단의 평화 구축 노력을 진심으로 높이 평가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평화를 향한 이 길에 전념해 준 그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는 지난 주말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다.
앞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미국 특사들이 전쟁 종식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제안을 가져왔다고 밝혔으나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미국 특사들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 간 접촉에 대해서는 아직 어떠한 정보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미국의 중재 하에 휴전 협상을 진행했다. 양국 협상단은 지난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의 중재로 회담을 가졌지만 영토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하면서 휴전 협상도 교착상태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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