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극우 AfD, 주의회 승리 후 "정치변화 요구 반영…메르츠가 문제"
"차기 연방선거서 40% 지지율 목표"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독일 동부 옛 동독지역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압승한 극우 정당 독일대안당(AfD·독일을 위한 대안)이 7일(현지시간) 이번 선거 결과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독일에 큰 걸림돌이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앨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는 이날 "메르츠만큼 인기가 없는 총리는 이전에 없었다"며 "메르츠 총리는 독일의 번영과 발전에 큰 걸림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센안할트주 선거는 국민들이 정치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바이델 대표는 또 "내가 밝힌 목표는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격차를 크게 벌리고, 차기 연방의회 선거에서 최소 40%까지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총선은 2029년 예정돼 있다
전날 치러진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 개표 결과 AfD는 43.8%를 득표했다. 이는 1950년대 이후 주 의회 선거 사상 최고 수준의 득표율이다. 다만 전체 83석 중 39석으로 단독 과반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연정 구성이 없이는 주정부 집권이 어렵다.
집권 기독민주당(CDU)은 득표율은 17.2%로 반토막이 났고, 사회민주당(SPD), 녹색당, 좌파당은 각각 9.3%, 8.9%, 8.6%를 얻었고, 극좌 성향 자라 바겐크네히트 동맹(BSW)도 5.3%를 득표했다. 이에 CDU는 15석, SPD와 좌파당, 녹색당은 8석, BSW는 5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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