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하랄 5세 국왕 별세…30년 재위한 '개혁 군주', 향년 89세

노르웨이의 하랄 5세 국왕. 2011.5.1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노르웨이의 하랄 5세 국왕이 28일(현지시간) 서거했다. 향년 89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왕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30년 넘게 재위한 하랄 5세 국왕이 89세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하랄 국왕은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아버지 올라프 5세의 그늘에서 벗어나 개혁적인 군주로 자리매김했다.

하랄 국왕은 용혈성 빈혈로 지난 17일 병원에 입원했다. 용혈성 빈혈은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파괴되는 질환으로, 피로감과 호흡 곤란을 유발한다.

왕실은 지난 23일 국왕이 혈액 내 세균 감염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치료에 잘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왕실은 전날(27일) 성명을 내고 "국왕 폐하의 건강이 매우 위중하다"고 발표했다. 당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바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