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의 연합' 첫 합동 군사훈련 예고…러시아 "불장난 말라"
10~11월 폴란드서 실시…러 "외국군도 합법적 군사 표적"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전 보장을 위한 국제 협의체 '의지의 연합'이 10~11월 첫 합동 군사훈련 실시를 예고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둔 외국군 공격을 재차 경고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우크라이나 UNN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 수행과 지속 가능한 합의 달성을 방해하는 외국 병력은 합법적 군사 표적"이라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의지의 연합이 추진하는 군사훈련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유럽국들이 분쟁에 추가로 개입하려는 또 다른 행보"라며 "이로 인해 초래될 사태의 책임은 긴장 고조를 결정한 서방 정치인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민감한 군사 기술을 이전하며 '불장난'을 한다고 지적하며 "이런 움직임은 프랑스와 영국에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과 프랑스 주도로 30여개국이 참여하는 의지의 연합은 이달 24일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확대를 약속하고 10~11월 사이 폴란드에서 처음으로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훈련은 우리의 작전·행동 준비 태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실질적 안전 보장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24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장거리 순항 미사일 '스톰 섀도'의 기밀 기술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역시 관련 기술 접근권을 이미 우크라이나에 부여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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