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넘 英총리, 24일 우크라 첫 방문…'의지의 연합' 회의 공동주재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차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다고 영국 총리실이 밝혔다.
23일 AFP에 따르면, 버넘 총리는 "우크라이나 독립 35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국민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영국은 오늘도, 그리고 필요한 한 앞으로도 여러분 곁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넘 총리는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국가들이 모인 '의지의 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 회의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공동 주재한다. 회의는 대면과 화상 방식을 병행해 진행된다.
이번 순방 일정은 영국이 "장거리 미사일 스칼프(SCALP)의 영국산 부품에 관한 기밀 정보를 방위산업체 MBDA가 공개해 우크라이나 내 현지 조립 설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발표한 직후 진행된다.
스칼프는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영국명은 '스톰 섀도'이다.
총리실은 이번 기밀 정보 공개 결정이 "프랑스와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 내 미사일 조립을 진전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는 '브레이크스톱 프로젝트'(Project Brakestop)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위한 저비용 첨단 장거리 타격 무기를 신속히 개발하려는 영국의 노력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꾸준히 지원해 왔으며, 군사 원조 160억 파운드(약 30조 원)를 포함해 약 250억 파운드(약 47조 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2023년에는 최초로 방어 목적의 장거리 타격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영국을 찾아 버넘 총리와 회담했을 당시, 실전 검증된 신형 전자교란 장비 '스톤 클록'(Stone Cloak) 관련 정보를 우크라이나와 공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장비는 드론에 부착해 러시아 방공망의 추적을 무력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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