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여성 우주인 최초 우주유영 성공…소피 아드노 "대단한 하루"

ISS 밖에서 6시간30분 작업…유럽 여성으로는 두 번째

프랑스 우주비행사 소피 아드노가 우주복을 입고 미소 짓고 있다. 아드노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 밖에서 우주유영을 했다. 2026.08.18.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한민아 수습기자 = 프랑스 우주비행사 소피 아드노가 프랑스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 밖에서 우주유영을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드노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우주비행사 아닐 메논과 함께 약 6시간30분 동안 지구 상공 약 400㎞에 위치한 ISS 외부에서 우주유영 임무를 수행했다.

두 사람은 ISS와 미국 휴스턴 임무통제센터 간 통신에 사용되는 안테나를 교체하는 작업에 나섰다. 고장난 안테나는 성공적으로 제거했지만 시간 부족으로 새 안테나를 설치하지는 못했다.

ISS 밖으로 나온 아드노는 "밖으로 나왔다"며 "지금 기분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공개한 영상에는 아드노와 메논이 임무 도중 대화를 나누고 웃는 소리도 담겼다.

아드노는 우주유영을 마친 뒤 "정말 대단한 하루였다"며 "이 일을 가능하게 해준 모든 사람과 우리보다 앞서 길을 개척한 선구자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훌륭한 팀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아드노의 우주유영을 "프랑스의 자부심"이라고 평가했으며, 다른 프랑스 정치인들도 찬사를 보냈다.

공학자 출신이자 전직 시험비행 조종사인 아드노는 지난 2월 클로디 에녜레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우주에 간 프랑스 여성이 됐다. 그는 지난 2022년 이탈리아 우주비행사 사만타 크리스토포레티에 이어 우주유영을 한 두 번째 유럽 여성이기도 하다.

아드노에 앞서 가장 최근 우주유영을 한 프랑스인은 토마 페스케로, 그는 두 차례 ISS에 체류하는 동안 총 6차례 우주유영을 했다.

lin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