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지난밤에도 북한제 탄도미사일로 공격"…방공지원 호소
"러, 북한산 장비 투입·동원령 준비…확전 준비 시사"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가 러시아가 발사한 북한제 탄도미사일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간밤 러시아의 자포리자 공습에 따른 피해 수습을 위해 긴급 대응 중"이라며 "도시에 북한제 탄도미사일과 지르콘(러시아의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유도공중폭탄 공격이 가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 기반 시설에 최대한의 피해를 주기 위해 계획된 악랄한 공격"이라며 "탄도 미사일 생산 증대, 북한제 장비 투입, 동원령 준비 등 러시아가 취하는 모든 조치는 러시아가 평화가 아닌 확전을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는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장 대응해야 한다"며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에 추가적인 방공 지원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군사적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고 잇따라 지적하며 한국에 안보 협력 강화를 촉구해 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남서부 전선에 북한군 3만 명 추가 투입을 준비 중이며, 이미 탄도미사일 120발과 발사대 6기를 갖춘 북한군 미사일 부대가 배치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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