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항서 폭발물 탑재 드론 발견…DHL기, 비상 착륙

항공기 우회 운영…러시아 소행 가능성 조사

DHL 항공기.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2024.12.05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5일(현지시간) 독일 동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폭발물이 탑재된 드론이 발견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간밤 라이프치히-할레 공항 활주로 인근에서 미확인 물체로 인한 보안 문제가 발생해 항공편을 우회하고 폭발물 처리 로봇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일간 빌트지는 공항 내 우크라이나 화물기 근처에서 폭발물과 기폭 장치가 설치된 드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독일 내무부는 드론이 발견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공항 북쪽 활주로는 이날 오전 운영을 재개했지만 남쪽 활주로는 수사를 위해 여전히 폐쇄된 상태다.

이날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독일 물류업체 DHL 화물기가 이륙 중 미확인 물체와 충돌하고 하노버에 비상 착륙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화물기는 앞부분에 경미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련의 사건으로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여객기·화물기 등 항공기 여러 편이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러시아의 소행일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다만 "일반 대중에 가해지는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