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측근 이바노프 전 국방장관 사망…향년 73세
KGB 출신 안보 엘리트…한때 푸틴 후계자 거론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혔던 세르게이 이바노프 전 국방장관이 7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2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이바노프 전 장관 별세에 따라 유족과 지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바노프의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바노프는 푸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옛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이다. 그는 러시아 권력 핵심부에서 안보·군 출신 인맥을 뜻하는 '실로비키'의 대표 인사로 꼽혔으며, 푸틴 집권 초기 러시아 안보 체제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바노프는 2001년 국방장관이 돼 제2차 체첸전쟁 시기 군을 관장했다. 그는 2005년 부총리, 2007년 제1부총리를 지내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과 함께 한때 푸틴의 후계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바노프는 2011년 크렘린궁 행정실장을 맡았다가 2016년 환경·교통 담당 대통령 특사로 자리를 옮기며 권력 핵심에서 한발 물러났다.
ys417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