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치혼란 속 우크라 지원 계획 발표…"5800억원 신규 지원"
"에너지 인프라·반부패 지원 집중"…'우크라 재건회의' 힘 실어
- 유철종 전문위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키어 스타머 총리의 사임 발표 이후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영국이 우크라이나 재건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 2억9000만 파운드(약 5880억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일간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견뎌내고 향후 재건을 추진하기 위해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원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에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가정과 핵심 인프라에 전력을 공급하고, 기업을 지원하며, 교육과 사법 분야의 개혁을 이끌기 위한 수억 파운드 규모의 패키지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원 자금은 주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반부패 사업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우선 신규 풍력발전단지 2곳의 자금 조달과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위해 6500만 파운드가 지원된다. 또 영국에 본사를 둔 우라늄 농축업체 '우렌코'가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회사 '에네르고아톰'에 농축우라늄을 공급하도록 2억1000만 파운드 규모의 금융 지원이 제공된다.
영국은 또 우크라이나 재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유럽연합(EU) 주도 투자펀드인 'EU 플래그십 펀드'에 1300만 파운드를 투자하고, 우크라이나의 부패 방지와 투명한 재건을 지원하는 'EU 반부패 이니셔티브'에도 240만 파운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지원 계획 발표는 우크라이나 재건회의를 하루 앞두고 이루어져, 회의 분위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재건회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투자를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회의로, 25~26일 폴란드 북부 도시 그단스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최국인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는 물론 서방 주요국, 유럽연합(EU), 국제기구, 민간기업 대표들이 참석한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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